현재의 필요에 의해 끊임없이 소환되고 재해석된다...

    9월 1일은 간토(關東) 대지진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고진하 시인 갓 쪄낸 쑥버무리처럼 풋풋한 젊은 농부 경수씨와 난 밭에서 뜯은 푸성귀를 서로 나눠 먹는다네...

    그 다음은?40대 대기업 임원 길 잃었다더 중앙 플러스머니랩아이 대학갈때 8000만원 준다그 아빠의 ‘아동수당 재테크추석 용돈...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

    살아남은 목격자들이 간토 학살을 증언해도 일본 정부는 진실을 외면하거나 부인하고 있다...

    지금 나라의 현실을 보라...

    일본 역시 100주년을 계기로 과거사를 직시하는 용기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신분을 숨기려고 일본식 복장을 한 조선인을 가려내기 위해 어려운 일본어 발음을 시켜 발음이 이상하면 바로 살해했다는 증언도 있다...